20대 요식업 창업 이야기/창업이야기

조리과 후회, 조리과의 발악? 창업 도전

요창 2023. 6. 28. 15:30

안녕하세요 4년제 조리과를 다니고 있는 사람입니다.

현재 졸업을 앞두고 있는 코로나 학번, 20학번입니다.

중학교 때부터 요리가 좋았고 그래서 이 길을 택했습니다.

그러나, 상상과 다르더라구요

요리대회는 막 '불꽃 피우고' '활활 타오르는' 그런 곳으로 상상했지만 글쎄요

막상 해보니 이미 상은 정해져 있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뭐.. 아닐 수도 있겠지만요 ㅇㅇ

과 선배들은 요리 열정이 활활 타오르고 함께 음식을 창작할 줄 알았으나

그런 선배는 극 소수이며 대부분 진로에 대해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하도 주변에서 호텔은 정말 빡세다라고 해서 겁 먹으며

'양파 열심히 까야지' 하고 들어갔지만 생각보다 힘들지도 않았습니다.

뭔가 제가 생각한 만큼 학교 생활은 심장이 뛰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진로에 대해 방황하는 선배들처럼 저도 회의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뭐.. 코로나로 1,2학년을 통째로 날려서 그럴 수도 있어요..

3학년은 뭐라도 해보자하고 돈 모으기에 미쳐가지고 알바만 하고 끝났구요.

 

그러다 이번년도 팝업레스토랑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직접 개발한 음식을 손님께 대접하고

맛있다는 소리를 들으니 오랜만에 재미있더라구요 (물론 무척이나 힘들었지만)

멋진 결과를 내지 않았지만 좋았습니다.

네, 그래서 ㅋㅋㅋㅋ 요식업 창업 해볼려구요 ^^ 

 

이 카테고리는 갑자기 창업 도전하는 저의 이야기를 담아보고자 합니다.

솔직히 아직까지도 창업을 할 수 있을까 싶어요 

왜냐, 일단 수중에 모은 돈은 천만원정도이고 저희 집은 손 벌릴만큼 여유롭지 않거든요.

근데 쓰발 안될 것 같으면 되게 해야죠 

하고 싶으면 해봐야죠 ? 그쵸? 아 몰라 그냥 해볼래

 

솔직히 진짜 천만원이라는 금액을 1년동안  정말 눈물나게 모았거든요.

누군가에게는 작은 돈이겠지만 천만원을

생활비, 월세 부담하면서 학업이랑 같이 쓰리잡하면서 꼬박꼬박 모은 돈이에요

근데 버릴 각오로 합니다. 아마 날려지겠죠. 솔직히 자신 없으니깐요.

전 아직 젊고.. 젊으니.. 일단 해볼려구요.

그냥 휴학 했다고 생각하고 도전해볼려구요. 

솔직히 요식업 창업 성공이 쉽지 않은 길이고 고되고 힘들다고 하지만

좀 뒤떨어지는 거 같기도 하지만 .. !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해봅니다.

응원한다 내 자신아 ..